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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법과 마음의 공동 수해 드라마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by Life Docu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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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022년 6월 부터 8월까지 완결된 드라마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입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 입니다.

1. 드라마 소개

이 드라마는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영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극복의 드라마이다. 영우는 뛰어난 지능과 기억력을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감각적인 어려움을 겪는 인물로 그의 강점과 취약점이 뚜렷하게 그려진다. 이는 고난과 장애를 함께 가진 독특한 캐릭터로, 특이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요소이다. 또한, 드라마는 변호사로서 우영우의 여정을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 중심의 법정 드라마이다. 우영우는 '법무법인 한바다'의 변호사로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며, 각 에피소드는 하나의 사건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는 새로운 사건과 그에 따른 해결 과정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이 드라마는 '우영우 같은 변호사'를 꿈꾸는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영우는 고집스러울 만큼 정직하고 성실하며, 법과 사건에 대한 열정을 갖춘 캐릭터로 나타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현실에서 찾기 어려운 이상적인 변호사 상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측면을 가지고 있다.

2. 주요 등장인물

2.1 우영우

27세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역)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로, 뛰어난 기억력과 명석한 두뇌를 자랑한다. 법무법인 한바다에서 일하는데, 사회성 부족과 감정표현 서툴음으로 인해 일상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엉뚱하고 솔직한 성품으로 주변을 놀라게 하며, 틀에 박힌 규칙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경쟁과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2.2 이준호

29세 법무법인 한바다의 송무팀 직원인 이준호(강태오 역)는 소송 업무를 보조하고 추가 증거 확보를 담당한다. 외모와 성격으로 모두의 주목을 받지만, 인기를 이용하지 않는 성품이 매력이다. 우영우, 일명 '이상한 변호사'와 만나 우수한 기억력과 창의적인 사고에 감탄하며, 이상하지만 끌리는 우영우와의 교감으로 낯선 감정에 빠지게 된다.

2.3 우광호

우광호(전배수 역)는 53세로, 우영우의 아버지이자 분식집을 운영하는 사장이다. 법대 시절 사랑에 빠져 아이를 갖게 되었지만, 변호사가 아닌 '미혼 아빠'의 길을 택했다. 딸을 애지중지하며 키워왔고, 이제 변호사가 되고 싶어하는 딸을 위해 걱정과 사랑을 가득 안고 있다.

2.4 한선영

한선영(백지원 역)은 51세로, 법무법인 한바다의 대표 변호사이다. 업계 최고인 '태산'을 무너뜨리고 한바다를 최고로 올리는 것을 인생 목표로 삼는다. 이는 단순한 사업 계획이 아닌, 그녀에게 있어 큰 의미를 지니는 목표이다.

2.5 한선영

한선영(백지원 역)은 51세로, 법무법인 한바다의 대표 변호사이다. 업계 최고인 '태산'을 무너뜨리고 한바다를 최고로 올리는 것을 인생 목표로 삼는다. 이는 단순한 사업 계획이 아닌, 그녀에게 있어 큰 의미를 지니는 목표이다.

2.6 태수미

태수미(진경 역)는 51세이며, 법무법인 태산의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한다. 완벽한 외모와 능력을 갖춘 그녀는 부, 명예, 가문, 미모, 실력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이미지를 유지하며 업계 1위인 태산의 위치를 넘어 더 높은 목표를 갖고 있다. 그녀는 항상 더 나은 것을 추구하며 발전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3.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감상평

법과 마음의 공동 수해

이 작품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라는 캐릭터가 법학 분야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으면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사건을 담은 드라마이다. 기존에 법조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는 많았었지만, 이 작품만이 가지는 특별한 점은 바로 주인공 캐릭터가 가진 독특함이다. 그로 인해 대형 로펌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사건들을 일반적이지 않은 방법들로 해결해가는 각각의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의 시선과 마음을 잡아끌기 충분해 보인다.

특별한 변호사, 우영우

회차마다 진행되는 사건은 매번 다르지만, 이를 돕거나 방해하는 주변 캐릭터들 또한 각자 다른 개성과 매력이 뚜렷해서 이야기를 훨씬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든다.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 우영우가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며 관계 맺고 모두가 함께 성장해가는 따뜻한 이야기들은 풍부한 스토리라인 뿐만 아니라 그 안에 코믹한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사건을 넘어, 우리의 이야기

이 드라마의 성공을 두고 주인공 우영우 를 연기한 배우 박은빈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그녀의 연기는 그간 맡아온 배역들과는 또 다른 신선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스토브리그에서 연기한 카리스마 있고 당찬 프로야구단 운영팀장 역할이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보인 차분하고 따뜻한 바이올리니스트 지망생 연기는 우영우로의 변신을 더 기대하게 만든 작품들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 기대를 또 한 번 만족시킨 그녀의 완벽한 연기 덕분에 우영우라는 캐릭터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자폐 스펙트럼과 법정의 온정

우영우를 특별한 존재로 만드는 이 드라마는 자폐스펙 트럼과 천재적인 재능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워 보는 시청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한 분야에 천부적인 능력이 있지만 나머지 영역에서는 어린아이 같은 주인공이 과연 사회의 한 구성원, 그것도 변호사라는 전문직 일을 하기에 적합한 사람인가 하는 질문일 것이다. 장애를 가진 한 사람이 비장애인과 같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생활을 위해 주변에서는 얼마나 또 어떻게 이해하고 배려하며 도울 수 있는지 실제로 의견이 분분했을 것이다. 드라마니까 우영우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하던 반응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선진국일수록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살기 편하다는 점을 생각할 때 이 드라마가 우리나라와 사회에 던진 시사점은 분명한 것 같다. 이 드라마는 CG로 우영우의 마음속에만 사는 가상의 존재로 고래를 등장시킨다. 시각적인 효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기도 한 이 고래는 주인공의 특별한 능력을 상징하는 요소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상징물은 우영우 만이 가진 따뜻한 마음과 특별한 능력을 강조한다. 또 고래의 존재를 통해 드라마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그를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에 대한 흥미를 더욱 유발하기도 한다. 정리하자면 이 드라마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주인공이 법정사건 해결을 위해 주변과 소통해나가는 이야기이다. 그 과정에서 함께 성장하고 서로 치유해가는 스토리 라인 전반에는 녹아있는 따뜻함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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