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기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3.50%입니다. 이는 2022년 8월부터 5차례 연속 인상된 결과입니다. 이러한 금리 인상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국내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그러나 2023년 하반기 들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둔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은 2024년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실제로, 주요 금융기관들은 한국은행이 2024년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2회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전망의 근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둔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둔화되고 있습니다. 연준은 2023년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p 인상했지만, 2024년 6월 FOMC에서는 0.25%p 인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와 방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되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확대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 한국 경제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은행은 경기 침체를 방지하기 위해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칠 필요성이 있습니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고, 소비와 투자가 증가하여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국내 물가 상승 압력 완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물가 상승 압력도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면,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커집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고, 소비와 투자가 증가하여 경기가 부양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계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면서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여 소비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의 부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기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지만, 신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오히려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가계의 저축률이 낮아지고, 자산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2024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우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의 부채 증가와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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