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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미국 금리, 2023년의 고비 그리고 내년의 전망

by Life Docu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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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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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2023년의 고비 그리고 내년의 전망

2023년은 미국 경제와 금융 시장을 둘러싼 변동성이 큰 한 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면서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물가 안정을 위한 통화 긴축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022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11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상하여 현재5.25%~5.50%로까지 올렸다.

2023년 미국 금리, 고비를 넘다

2023년 초반에는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졌다. 3월 FOMC 회의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에서 시작해 5월에는 0.5%포인트, 6월에는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이는 1994년 이후 최대 폭의 금리 인상이었다. 그러나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4%로 예상치를 하회하며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Fed는 7월 FOMC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 폭을 0.5%포인트로 축소했다. 8월 FOMC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 없이 통화 정책을 유지했고, 9월 FOMC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한 채 경기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월 FOMC 회의에서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내년 3월까지는 금리 인상을 멈출 것임을 시사했다.

2024년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Fed는 내년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Fed의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3월 FOMC 회의 이후 기준금리는 4.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Fed는 내년에도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 금리 인하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미국 금리, 한국에 미치는 영향

미국 금리 인상은 한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한국은 미국과 밀접한 경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 인상은 미국 달러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한국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또한, 미국 국채의 수익률 상승으로 외국인 자본이 한국에서 빠져나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국은행은 미국 금리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동일하게 인상해왔다. 그러나 2023년 8월부터는 미국 금리 인상 속도를 따라가지 않고, 경기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년에는 미국 금리 인상이 멈추거나 인하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금리, 향후 전망

2024년 미국 금리는 4.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상이 멈추거나 인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의 대외 여건이 악화되면 금리 인상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의 경기 침체가 심화되거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 미국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미국 금리는 2024년에도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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