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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모던 머더: 킬링 존슨 리뷰 - 아담 샌들러와 제니퍼 애니스톤의 코믹 추리 영화

by Life Docu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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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더 미스터리
머더 미스터리

1. 영화 소개

결혼식에서 억만장자 신랑이 납치당한 사건. 탐정 사무소를 차린 닉과 오드리 스피츠에게 이보다 더 대박인 사건은 없을 것이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넷플릭스 머더 미스터리 입니다.

2. 주요 등장인물

2.1 닉 스피츠(애덤 샌들러)

형사 시험에 매번 낙방하는 경찰관, 요트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지자 형사를 자처하고 범인을 추적한다.

2.2 오드리 스피츠(제니퍼 애니스턴)

추리소설 마니아인 미용사, 소설에서 본 클리셰를 바탕으로 범인을 추리해 나간다.

2.3 찰스 캐번디시(루크 에번스)

오드리가 1등석에서 만난 잘생긴 억만장자, 스피츠 부부를 삼촌의 요트 파티에 초대한다.

2.4 맬컴 퀸스(테런스 스탬프)

캐번디시의 부유한 삼촌

2.5 그레이스 밸러드(제마 아터턴 )

닉이 열렬한 팬인 유명 여배우, 아주 아름답지만 대부분 성형이라고 한다

2.6 토비 퀸스(데이비드 월리엄스)

맬컴의 외아들이자 캐번디시의 사촌, 아버지가 죽고 재산을 상속할 예정이다.

3. 머더 미스터리 감상평

드라마 리뷰

2019년 시즌1편이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화려한 캐스팅의 코믹 추리영화다. ‘아담 샌들러’와 ‘제니퍼 애니스톤’을 주연으로 내세워서 기대가 많았는데 코믹과 추리라는 요소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주요 내용은 매번 형사 시험에서 낙방하는 남편 ‘닉’과 추리소설 마니아인 미용사 아내 ‘오드리’가 우연히 초대받은 호화 요트 파티에서 살해 누명을 쓴 뒤 함께 범인을 추리해간다는 것이다. 요트라는 제한된 공간과 그 안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선상에 있는 인물 중 범인이 섞여있다는 설정은 영화 ‘나이브스 아웃’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다만 이 영화는 코미디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추어 대놓고 요란스럽게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추리의 재미는 일반적인 추리영화에 비해 많이 반감된 느낌이 든다. 진범의 후보자들로 죽은 배신자 어린 약혼녀나 유명 여배우, 나미비아 군 장교 등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정식 경찰도 아닌 남자와 그저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여자가 범인을 찾아 나가는 과정은 설정부터가 코믹스럽고 실제로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얼렁뚱땅에 유쾌발랄하다. 살인사건과 범인색출이라는 소재이지만 스릴러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것이다. 개그 요소는 호불호가 있기에 관객에 따라 웃음을 끌어내기에는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점 때문인지 아니면 기대감 올려놓은 화려한 캐스팅 때문이었는지 영화의 평점은 낮은 편이다. 그나마 추리물 마니아인 ‘오드리’가 사건을 추리 소설들과 비교하며 해결점에 가까워져 가는 부분은 드라마 ‘추리의 여왕’ 느낌이 나서 제법 흥미로웠고 또 두 사람의 연기 합이 영화의 코믹한 분위기와 잘 어울렸던 점은 좋았다. 이 영화는 살인사건과 추리를 하나의 소재로 쓴 코믹영화로 보는 것이 정확할 것 같다. 그리고 이를 감안하고 본다면 유쾌하고 즐겁게 시간 보내기에 좋은 작품이다. 몰입해서 감정을 쏟아야 하는 영화도 있고, 결말의 여운이 오래 가는 작품들도 있지만 때로는 과하게 몰입하거나 머리써서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영화가 필요할 때도 있다.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는다면 그 목적에 딱 부합하는 작품이다. 진범이 밝혀지고 처리되는 과정도 얼렁뚱땅 넘어가서 그 방식이 이 영화가 대놓고 밀고 있는 콘셉트임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유명 배우들의 커리어에 비하기는 조금 아쉽지만 이미 연기와 유명세로 인정받은 성공작 많은 두 배우의 조합과 티키타카 연기도 괜찮은 볼거리이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두 번째 시리즈가 공개됐는데 제법 수요가 있었던 것인지 재밌게 보았다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2편은 1편에 등장한 ‘비크람 마하라자’라는 인물의 결혼식이 열리는 인도의 한 섬을 배경으로 설정했는데 이에 걸맞게 화려한 의상과 무대장치들이 돋보인다. 1편의 등장인물 몇이 2편에 등장하는데, 이야기가 이어진다기보다는 1편과 그 흐름과 구성이 똑같다. 그래도 1편보다는 다양한 장소와 배경에서 펼쳐지는 더 화려하고 유쾌한 액션을 볼 수 있다. 두 편의 또 다른 공통점은 여행 중에 생기는 일이라는 점인데, 일상을 벗어나 어딘가로 떠나는 여행이란 것이 주는 특별한 기대와 설렘이 영화 전반에 흐르는 호쾌한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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